양양군이 조성 중인 강현면 정암리 전원마을 잔여 용지에 대한 4차 분양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019년 11월 선분양 시작 후 추가로 2차례 분양을 진행해 31필지를 매각하고 나머지 36필지 2만3,147㎡를 이번에 분양한다.
분양방식은 지난 1~3차 분양과 달리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며, 1필지별 규모는 541~761㎡이고, 분양예정가는 1억8,367만~3억99만원 수준이다. 입찰 신청은 1세대 1필지가 원칙이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군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분양공고를 하고, 9월 1일 오후 2시 수의계약을 개시해 매각 재산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한다. 코로나 사태 등을 감안해 수의계약 개시일 당일에는 공고일부터 8월 31일 오후 11시(23시)까지 계약보증금을 입금하고 계약서류를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당일 계약 잔여분에 대해 9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필지에 대해서는 이후 지적측량 및 소유권이전을 위한 공부정리를 진행하고, 올 12월 말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위한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소유권 이전등기 및 건축 착공을 하고, 착수 후 2년 이내에 준공해야 한다. 분양대금은 계약 시 계약금 10%, 계약 후 60일 이내 중도금 60%, 소유권이전등기 시 잔금 30%를 납부해야 한다.
강현면 정암지구는 정암리 336-1번지 일대 8만3,657㎡, 67필지 규모로 2019년 6월에 조성공사를 착수해 현재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지적측량을 진행 중이다.
정암지구 뒤쪽은 설악산에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는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와 낙산사, 물치해변 등과 인접해 있어 교통과 경관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이다.
한편, 군이 전원마을 조성을 완료한 현북면 중광정지구는 68필지 중 39필지가 분양돼 5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11개 필지 중 5필지가 준공됐으며, 잔여 필지는 수시분양으로 전환해 매월 1~14일 분양 신청을 받아 21일부터 말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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