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송이가 이달 초부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가운데 상품의 질과 향이 좋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백두산 송이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한마음종합유통(대표 최종익)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백두산 송이(중국산으로 수입) 1톤 가량을 수입했으며, 상품성이 좋고 향도 뛰어나 국내산 1∼2등급 사이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1kg을 20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한마음종합유통은 중국 송이의 고향인 용정시와 삼합 현지에서 수입용 생송이 가공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통으로 불리는 최종익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지를 직접 방문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다져온 인맥과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화상을 통해 백두산 송이의 품질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질 좋은 송이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최근 3∼4년 새 중국 내에서도 품질과 향이 좋은 송이의 구매력이 급격하게 높아져 공급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최고품질의 쌍송이가 경매사상 최고가인 15만위원(한화 3천만원)에 낙찰되는 등 송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백두산 송이 확보에 많을 공을 들여온 최종익 대표는 “중국의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송이의 품질이 좋고 가격대도 안정적이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종익 대표는 3년 전부터 지린성의 성도인 연길시에서 강원도경제인협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경제인들의 권익증진은 물론 한중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양양송이는 오는 9월 10일을 전후해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초가을 장마로 강수량이 풍부해 여름송이보다는 작황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두산 송이 구입 문의 010-5103-7997> 김주현 기자
최종익 대표가 백두산 송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향과 질이 뛰어난 백두산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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