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최근 관내 해상에서 수중레저활동(수쿠버다이빙) 중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경,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북동방 약 1.2㎞(0.7해리)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A(52) 씨가 수심 26m에서 호흡이 어려워 급상승해 숨이 가쁜 상태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해경은 해경구조대와 속초파출소 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A 씨를 구조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며, A 씨는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후 3시경,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에서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B(30대 초반, 여) 씨가 항내에서 이동(유동) 중이던 고무보트와 충돌해 후두부 쪽 출혈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수중레저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스쿠버다이빙은 철저한 장비점검은 물론 개인의 건강상태, 체력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게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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