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다문화가족의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ON)’이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에 조성돼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시는 당초 경동대 속초캠퍼스 내에 있는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가온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다문화가족의 교통불편 등을 고려해 속초농협의 무상임대 지원을 받아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2층(82.18㎡)에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다가온(ON)은 오픈형 사무실, 바리스타 체험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자조모임·정보교환·자녀성장 지원,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해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법정공휴일,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는 “다가온(ON)은 ‘다문화가족이 서로 교류해서 밝게 온(ON)하자,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가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철수 시장은 “다가온이 다문화가족의 커뮤니티 공간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융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어 행복한 속초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속초시에는 275명의 결혼이주여성과 816명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으며, 1,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일 개소한 속초시 다문화가족의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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