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양양지역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캠비(대표 문덕화)는 지난 1일 군청 복지과를 찾아 관내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수련관 이용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동용 마스크 1만7,000장과 겨울용 모자 470개를 기탁했다.
㈜캠비는 경북 문경에 있는 회사로, 양양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난 4월에도 어린이용 마스크 1만5,00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북면 명지리 김광식(64) 씨는 지난 3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모정의 집과 성산사랑마을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올해 첫 수확한 햅쌀 4kg, 40포를 양양군에 기탁했다.
군청에서 구두방을 운영하고 있는 장진석 대표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라면 50상자와 컵라면 200상자를 전달했고, 군은 이를 읍·면에 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아이코리아(회장 윤복녀)는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13일에도 드림스타트 관리아동 3명에게 이불 3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명절연휴를 앞두고 육군 제2003부대와 해군 제108전대 등 관내 18개 군부대 및 의경대의 각 소초별로 담당부서를 지정해 명절 전날까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대 직접 방문 전달을 지양하는 대신 부대 관계자가 군청을 방문해 수령할 계획이다.
김진하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번 한가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현북면 명지리 김광식 씨가 햅쌀 40포를 김진하 군수에게 기탁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