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 양양군수가 민원인들과 일문일답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양군은 지난 14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양양군수가 군민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립니다’란 행사를 가졌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한 군민 각 90명씩 총 180여명이 참석해 생활 속 민원부터 군정현안까지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현안 중 관심이 높은 동해북부선 노선 및 역사위치와 관련한 주민의 질문에 대해 김진하 군수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답했고, 역사 위치는 양양읍과 낙산지구를 연계한 도심·관광지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양양읍 송암리 양양역사 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고층 건물이 건립되고 있는 낙산도심화와 관련한 도로와 주차장 조성 계획에 대해서는 주차와 상업 기능이 복합된 저층 건물 신축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군민을 최우선에 두고 군민이 최대한 이익을 받을 수 있게끔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하조대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주차장 조성 등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년기 웰빙센터와 관련된 질문에는 군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이와 연계해 가족센터 기능을 보강하고, 주민 응급치료를 위해 보건소 기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립도서관은 월리 택지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서면 수리, 용천리 주변 남대천에 퇴적물이 많아 준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실정법상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한꺼번에 추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양군민의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제반 추진사항, 서면 제궁말 개발, 양양읍 화일리 루사·매미 수해복구 당시 편입 토지 환매 사항, 현북면 하광정리 발개미 마을 구거 처리문제, 공항 소음문제, 코로나19로 인한 해수욕장 운영의 어려움 등 군정과 생활민원에 대한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진하 군수는 맺음말을 통해 “오늘 모처럼 얼굴을 맞대고 격의 없이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와 문자, SNS, 이메일 등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양양군수가 군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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