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 농민의 농산물을 가공해 유통·판매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죽왕면 가진리에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2,200만원을 들여 지난 9월부터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맡은 한국식품기술사협회는 오는 12월까지 다른 지역 유사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의 현황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고성 실정과 사업 취지에 적합한 센터의 형태와 운영 방식을 내오게 된다. 군은 용역 기간 중 작목반 대표, 농협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인의 요구를 수렴할 예정이다.
군은 용역 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 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해 죽왕면 가진리 298·299번지 일대 5,973㎡의 대지에 시설면적 1,000㎡ 규모의 제조 가공실과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고성군이 직영하며 농업인과 소비자의 직거래가 아닌 기업 거래(B2B)를 추진하게 된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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