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프로 리그를 운영하는 코리아서프리그(이하KSL)가 지난 1일부터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2021 오닐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을 개최하고 있다.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는 국내 유일의 프로 서핑 대회로 오는 17일까지 80여 명의 프로, 주니어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롱보드와 숏보드 남·녀 챔피언십 4개 종목(KSL 프로 선수)과 주니어 2개 종목(U15, U18)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정 높이의 파고가 있어야만 진행될 수 있는 경기의 특성으로 대회 기간 중 파도가 높은 3일간 펼쳐진다.
메인 경기인 챔피언십투어에는 작년과 올해 KSL 프로 자격 테스트에서 합격한 선수 60여명이 참가한다. 더불어 20여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소년 종목이 마련되어 서핑 꿈나무들에게 좋은 경기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PCR검사 음성 확인된 참가자만이 대회장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다. 도쿄올림픽 서핑 경기 해설을 맡았던 송민 KSL 대표 겸 서핑국가대표감독이 해설자로 나섰다.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고성군의 봉수대해수욕장은 가을, 겨울철에 파도가 높고 조용한 스팟으로 서핑 애호가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깨끗한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캠퍼와 서퍼 모두에게 매력적인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KSL은 이번 대회에서 레저스포츠 브랜드 ‘오닐’을 론칭한 한성에프아이와 손을 잡았다. 오닐(O’neill)은 서퍼이자 탐험가, 환경교육자인 잭 오닐에 의해 1952년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초로 서핑 수트를 개발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어 의미가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2021 오닐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에 참가한 서퍼가 파도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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