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한 살림 속초매장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이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사업-용기 내볼까’를 마무리했다. 한 살림속초매장은 소비자조합원과 함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디스펜서’(곡물분배통)를 설치해 팥, 찰보리 등 곡물류를 곡물주머니나 유리병에 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천캠페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환경연합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과 인식조사 결과, 응답 시민의 70%이상이 1회용 비닐 포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매장에서도 면주머니나 용기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했다.
환경연합은 ‘디스펜서’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곡물을 덜어서 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비닐 쓰레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환경연합과 한 살림 속초매장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구근류(감자, 당근 등)나 타 품목으로 비닐포장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2021년 민간자원순환활동촉진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제로웨이스트-용기 내볼까’ 사업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자원순환사회연대와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 주관,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과 강원영동한실림 속초매장 협약으로 진행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환경연합이 지난 9월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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