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동절기 해양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매년 해수 온도가 낮고 해상에 강풍이 자주 부는 11월부터 2월까지 사망․실종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속초해경 관내에서는 지난 3년 간 184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4척(24%)이 동절기에 발생했다.
동절기에 발생한 선박 사고의 경우 어선이 33척(75%)으로 가장 많고, 낚시어선 5척(11.4%), 모터보트 3척(6.8%) 순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부유물 감김 12척(27%), 충돌 8척(18%), 기관손상 7척(15%) 등이고,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23척(52%), 정비불량 10건(23%) 등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안전 취약선박인 어선과 낚시어선에 대해 기상 악화 시 조기 피항 유도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레저 선박 등에 대해서는 수시 모니터링과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어업 질서 확립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2월 7일까지 하반기 불법 조업 및 포획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특별단속 대상은 △대게류 불법조업(암컷 및 체장미달 대게류 불법포획․유통․판매행위 등) △자망어구 지지줄 사용제한 위반행위(연안 수심 80m 이내 해역 자망어구 지지줄 투․양망 시간 위반행위 등) △스킨스쿠버 수산물 불법 포획행위(스킨스쿠버 장비 착용 후 수산물 포획․채취) 등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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