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양양지역도 식당가를 비롯해 소상공인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며 이전보다 활발하게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이뤄지면서 양양지역 식당가는 평소보다 20∼30% 이상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으며, 대규모 콘도 주변의 식당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쏠비치 양양’ 주변인 수산항은 횟집 등 주변 식당을 찾는 콘도와 호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상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수산항에서 식당은 운영하는 한 주인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돼 콘도 투숙객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찾으면서 매출이 조금씩 올라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양양시내 식당들도 그동안 점심시간 위주로 하던 영업을 해왔으나, 운영시간이 연장되면서 저녁에도 손님들이 북적이는 등 서서히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또 이전에는 아예 문을 닫았던 호프집 등 술집도 2차 손님들의 방문이 늘면서 문을 열고 있으며, 노래방과 유흥업소들도 운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을 경로당은 이전에는 하루 평균 5∼6명 정도만 이용했으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평균 1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나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서서히 예전의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렸던 야외 체육활동은 물론 각종 공연 행사들도 잇따라 열리면서 위드 코로나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 시행에 발맞춰 식당의 운영 시간 연장 등 일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마스크와 출입 인증 등 방역을 준수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조금은 일상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방역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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