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대표 이조성)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제9기 숲 해설가 전문과정’ 수료식을 열고 14명의 숲 해설가를 배출했다.
올해 교육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협회 사무실과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지에서 33강좌에 걸쳐 190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숲 해설 개론과 산림생태, 토양과 지구환경, 야생동물·곤충, 생태공예, 자연놀이, 응급조치 등 숲 해설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리더십, 인성교육 등을 받았으며, 숲 해설 시연평가와 이론 평가시험도 통과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협회 실무를 총괄하는 서세정 처장이 대면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진행했다.
9기 수료생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산림교육전문가(숲 해설가) 자격증을 수여 받았으며, 앞으로 전문 숲 해설가로 활동하게 된다.
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는 지난 2007년 전신인 ‘숲사랑’으로 창립한 후 2010년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강원영동협회로 변경한데 이어 2016년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후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산림교육전문가 전문과정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양양국유림관리소의 숲해설과 유아숲 프로그램을 비롯해 설악권 내 학교 등에서 숲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의 숲 해설 위탁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대회 숲사진 최우수상과 유아숲해설 우수상 수상, 동부지방산림청 숲교육경연대회 체험교구 최우수상, 산림청 전국숲교육경연대회 체험교구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백두대간을 기반으로 한 숲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까지 201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했다.
이조성 대표는 “최근의 기후변화 가속화 속에서 우리지역의 숲 해설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좋은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9기 숲 해설가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