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18일 제4차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 발표를 마쳤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7~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30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4차 예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속초시를 비롯해 서면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했었다.
속초시와 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이날 발표에서 ‘문화적 삶의 조화를 꿈꾸는 공존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서로 다른 가치가 협력을 바탕으로 공존하고 발전하며 성장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도시 ‘속초’를 제시했다.
시와 재단은 지난 3년간 시민들과 함께 라운드테이블 및 시민 거버넌스 모임을 통해 문화도시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존’으로의 도시문화를 전환하는 비전과 이를 위한 70가지 의제를 마련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우리가 꿈꾸는 속초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이 스스로 지역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문화도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광부는 이달 내로 예비 문화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며,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후 2022년 10월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기 위한 심의를 받게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전문가 자문 상담, 문화도시 간 교류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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