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동해안 석호 중 하나인 토성면 봉포리 광포호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갈대숲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생태공원에는 길이 1.2㎞, 폭 2.0m의 데크탐방로를 비롯해 조류관찰대, 포토존, 주차장 및 부대시설 등을 설치한다.
군은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내년 말까지 생태공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석호는 파도나 해류의 작용으로 생기는 사주, 사취에 의해 입구가 막혀서 생성된 자연호수로 담수 및 해수가 혼재해 희소가치가 큰 자원이다. 석호인 화진포와 송지호 주변에는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휴게시설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철연 환경보호과장은 “광포호 갈대숲 생태공원 조성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고성군이 갈대숲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인 광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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