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핑 롱보드 국가대표인 문리나 프로가 지난 10일 프랑스 소러즈(Sooruz)사와 국제라이더 등록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리나 프로와 그의 매니저 겸 국제서핑코치인 이영민 씨는 이달 초 프랑스 현지로 가 소러즈사와 선수 등록을 체결하고 홍보 화보 촬영 등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문 프로는 이번 소러즈사의 국제라이더 등록에 대해 “서핑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선수활동에 모든 후원을 약속해준 소러즈사 본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라이더들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양양군은 물론 우리나라의 서핑 경쟁력과 산업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국제적인 서핑전문기업인 소러즈사는 1999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명품 웻슈트 브랜드로 지난 23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운동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고성능 소재의 웻슈트 등을 개발해 오고 있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문리나 프로를 국제라이더로 등록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정식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문리나 프로와 매니저 이영민 씨는 양양 남애3리에 정착한 후 남애3리 해변 앞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핑샵을 이전한 가운데 서핑강습은 물론 보드와 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 맞춤형으로 제작, 판매하면서 국내 서핑산업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문리나 프로는 내년 우리나라 여자 서핑 롱보드 국가대표 선발 1‧2차전에서 2위를 기록,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해지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문리나 프로가 프랑스 소러즈사 관계자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