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항공사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누적 탑승객 30만명을 돌파하며 강원도 대표 항공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양양~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한 후 코로나19로 국내·국제선 운항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국내선을 꾸준히 운항하며 누적탑승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누적탑승객 20만명 돌파 후 7개월 만의 실적이다.
이와 함께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내년 설 연휴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개방을 예정함에 따라 최근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국제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대표 항공사로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의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시기에 맞춰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사업 구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여객운송사업과 화물운송사업 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여객부문에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강원 관광 재도약을 위해 2026년까지 △중형기재 포함 총 10대 항공기 보유 △국내외 34개 도시 취항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약 140만명 유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운송사업 부문에서는 중형기재 도입 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양양국제공항 인근 화물 인프라 구축 △플라이강원 카고 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라이강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다.
주원석 대표는 “플라이강원은 취항 목표대로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시키는 동시에 강원도와 설악권의 관광활성화의 첨병이 되도록 선진항공시스템 안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이달 누적탑승객 30만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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