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거북목, 라운드 숄더(굽은 어깨), 척추 측만 등의 질환을 필라테스로 교정해 아프지 않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속초 영랑동 동현아파트 인근에 문을 연 ‘필라테스 진’ 배수진(29) 대표의 말이다.
배수진 대표는 속초 출신으로 설악고등학교와 용인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무용 공연을 다니며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무용 연습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게 되는데, 부상을 줄이기 위해 필라테스를 배웠다고 한다. 배 대표는 기구, 매트, 골프, 산전산후, 척추측만 필라테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으로 보다 적절한 정렬과 효율적인 움직임 패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입니다. 8세부터 80세까지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필라테스 진’은 1층과 2층의 복층구조다. 1층은 탈의실, 상담실, 인포 및 휴게공간이고 2층은 필라테스 운동실이다. 배 대표는 서울에서의 필라테스 강사 경험을 살려 여러 필라테스 센터를 다니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회원들의 입장에서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했다. “필라테스 운동은 대부분 누워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장에 조명이 있으면 눈이 피로해져요. 그래서 회원 분들이 눈에 피로감이 쌓이지 않고 편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천장의 조명을 벽이나 사이드로 배치했어요.”
배 대표는 “몸의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근력이 줄어드는데 필라테스는 근력운동이기 때문에 기초체력과 기본적인 근력이 생기고 잠을 못 주무시던 분들도 숙면을 취하실수 있다. 또 몸의 비대칭, 거북목, 라운드 숄더 등 수축된 근육들을 많이 개선할 수 있다”며 “남자 분들에게도 너무 좋은 운동인 만큼 선입견을 버리고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범 인턴기자
‘필라테스 진’ 앞에서 배수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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