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1,561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는 112건에 4만6,593㎡로 피해보상금은 5,156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작물은 옥수수, 벼, 고구마, 감자, 콩 등으로 주로 멧돼지와 고라니 등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 보상단가는 농촌진흥청의 지난해 지역별 농산물 소득 자료를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피해농작물 경작자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단, 피해면적이 100㎡ 미만인 경우와 보상금이 3만원 미만인 경우는 제외된다.
군은 수확단계 80%, 중간생육단계 60%, 파종단계 40% 등 단계별 보상비율을 차등 적용해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작목별로는 옥수수가 67건 3만8,001㎡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벼 24건 3만482㎡, 고구마 8건 6,765㎡이다. 지역별로는 현북면 26건 2만9,257㎡, 서면 18건 2만2,560㎡, 강현면 17건 7,935㎡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 3월말까지 지난 4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양양지회 20명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양양2지회 8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군지회 10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2지회 2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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