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코로나19 전환점이 기대되는 올해 그동안 추진해온 글로벌 플랫폼의 본격적인 작동에 나선다.
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수도권과의 연계 시너지 극대화를 일궈낸 토대 위에 낙산지구 도심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인 가운데 양양국제공항과 종합여객터미널을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플랫폼 시스템의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고비를 넘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새해부터 신생항공사 최초로 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면서 그동안 여객운송에만 그치던 양양국제공항의 활용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의 면허신청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A330 등 중형기재를 화물운송에 투입해 60~70톤 정도의 화물을 적재하며 코로나와 같은 봉쇄 기간에도 국제선 운용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여객과 화물운송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3조원대 국제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준공해 운영에 들어가는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계해 여객과 화물운송 활성화 등 사통팔달의 교통거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해안의 육상교통 지형도를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이에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종합여객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어, 낙산지구 도심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같은 항공과 육상교통 인프라 확대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을 활용한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계한 선순환 물동량 처리 시스템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서핑거점인 주요 해변의 서핑산업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양국제공항과 종합여객터미널을 연계한 순환형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연계 교통망 확충사업과 함께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시너지 구축 사업에 행정력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플랫폼으로 작동할 항공과 육상 교통망에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서핑특화사업을 연계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민선 7기 양양군의 핵심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이 완성도를 높여 황포돛배 운영을 시작으로 남대천의 친환경 관광이 본격화되면 항공과 육상을 연계한 글로벌 교통 인프라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며 임인년 새해 양양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새해 양양국제공항과 종합여객터미널을 연계한 글로벌 교통 플랫폼을 작동하며 힘찬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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