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속초여고총동문회장학재단 이정희(사진) 신임 이사장이 지난 9일부터 임기에 들어갔다.
속초여고장학재단은 지난달 8일 온라인 줌으로 이사회를 열어 이정희 재단 이사의 제2대 이사장 추대를 승인하고,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무엇보다 장학기금을 많이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후배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CMS 후원과 동문은 아니지만 장학금 지원에 관심이 있는 특별회원들의 후원을 늘리고, 코로나 상황이라 어떨지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바자회 등을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또 “개인적 생각으로는 대학 입학 때만이 아니라 대학에 재학 중이라도 힘들게 공부하는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속초여고장학재단은 원미희 초대 이사장의 임기 동안 모두 57명에게 7,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이사장을 포함 7명의 이사와 감사 2명, 운영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희 이사장은 속초여고 14회로 속초여고총동문회 사무총장과 속초축제위원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주)정이푸드빌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장학금 출연 외에도 지난 2018년 모교 골프선수에게 1년간 매달 1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난해에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를 앞둔 속초여고 연극부 ‘누에고치’에 200만원을 후원하는 등 모교 후배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