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이어지면서 속초시장 출마자들이 ‘SNS 새해 인사’로 임인년 새해를 시작하는 등 비대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예년에는 출마자들이 속초해수욕장 등 주요 일출 장소에서 시민들과 새해 소망을 빌며 새해를 시작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SNS로 새해 인사를 대신하는 등 코로나 시대 달라진 선거 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다른 시장 출마자들에 비해 현직 프리미엄으로 행사장 등에서 주민들과 상대적으로 대면 접촉 기회가 많은 김철수 시장도 SNS로 새해 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SNS에 충혼탑 참배 소식과 함께 “올 한해도 시민의 안녕과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김 시장은 새해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해 코로나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시민, 사회단체,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하고 감사한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해는 용맹함의 표상인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가 조기 종식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합을 벌이게 될 주대하 도의원도 SNS에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주 도의원은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함께’라는 단어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라고 인사했다.
또 검은 호랑이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로고가 그려진 새해 연하장에서 “2022년 임인년은 우리 모두에게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시장 출마 예상자들도 비대면 시대에 맞게 일제히 SNS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김진기 전 시의장은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가 함께라서 행복해요”라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새해 일출을 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김 전 의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속초시 발전,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일출을 보면서 기도를 드린다. 새해에는 모든 상서로운 기운들이 구름처럼 속초로 몰려와서 속초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화합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이병선 전 시장도 ‘속초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펼침막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검은 호랑이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소원성취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주민들과의 소통창구인 ‘병팔tv’를 통해 새해 첫날 아침 일출 모습을 라이브 중계하며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관광객, 속초시민 모두 희망과 소원이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원찬 전 부시장은 SNS에 새해 첫날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들과 인사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모습의 영상과 함께 “임인년 새해 속초시민 모두 지난 한 해의 고통을 잊어버리고 앞으로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또 가내 두루 건승과 다복이 늘 함께 하며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상래 전 기획감사실장도 SNS에 임인년 새해 첫 일출 모습과 함께 코로나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영상메시지를 담았다.
이 전 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들의 매출은 줄어들고 어민 소득 또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힘들어하는 상인들도 많아 코로나가 조기 종식돼 지역경제가 빨리 살아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재복 전 강원도 농정국장은 “새해는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속초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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