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새해 해안단구의 절경을 자랑하는 손양면 해변 탐방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기존의 요트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수산∼동호구간에 1.4km의 해안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리 1-1번지에 위치한 수산∼동호 해안생태탐방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산책길 1.4km와 전망대, 쉼터를 조성하게 된다.
양양군의 명품 해변길로 기대되는 이곳은 수산항 요트마리나와 연접한 곳에서 시작해 천혜의 해안단구 지역을 지나 전국적인 드라이브 길로 평가받는 군도 5호선 동호 구간의 해안을 지나는 코스로 설계됐다.
특히, 이 탐방로는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을 비롯해 을지미술관과 쏠비치를 거쳐 낙산지구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 관광도로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 수산항에서 출발하는 해파랑길 44코스와도 연계 탐방이 가능해 바다와 함께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은 군부대와의 원활한 협의를 거쳐 해안경계에 지장이 없도록 감시장비의 과학화에 나서고, 기존 동선은 자연 그대로 살리면서 중간 중간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편의시설도 조성해 이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손양면장 재직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온 손옥숙 관광과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길들이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절경인 해안단구를 감상하면서 해송과 동해 바다를 만끽하는 명품 길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수산항 요트마리나와 연계한 새로운 명품 해안 길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