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속초의 기억 수집 프로젝트 제1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속초이야기’ 공모전 수상작을 단행본으로 묶어 발간했다.
재단은 지난해 시민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는 아카이빙사업으로 속초이야기 공모전을 열어 총 150건의 이야기를 접수, 대상 ‘감자 팔러 가는 길’(김종헌), 최우수상‘사라진 교동항 일대에 남은 짠한 기억들’(이수영) 등 42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재단은 “수집된 이야기는 경험담을 단순하게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흔적만 남은 옛 장터, 명태잡이와 가족의 추억, 실향민의 삶과 노가리촌 풍경, 설악산 수학여행 등 ‘속초’를 중심으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며 “시민들과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했다.
재단은 “공모전 수상작들을 추후 연극·영화 시나리오, 동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진·에세이’, ‘영상’ 등을 수집하는 ‘속초의 기억 수집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단행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속초>를 관내 도서관 및 공공기관, 문화공간, 카페 등에 배포했으며, 속초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홈페이지(www.oksc.or.kr)와 속초문화재단 홈페이지(www.sokchocf.or.kr)에도 올려놓았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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