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둘째 형인 이재영 씨가 속초와 고성을 비롯해 도내 8개 시군을 찾아 동생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재영 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 속초선거사무소를 찾아 이동기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나온 삶의 애환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이 씨와 환담한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어머니에 대해 애틋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형으로서 한 두명이라도 동생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영 씨의 도내 방문을 함께한 김준섭 상임총괄 선대본부장은 “지금까지 어떤 선거에도 나서서 도운 적 없던 형님이 이번에는 뭐라도 해보시겠다며 어렵게 나섰고, 곳곳을 다니시면서 선거운동을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옆집 형님 같은 푸근한 그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속초·인제·고성·양양선대위는 대선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서며 지지호소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대위 상황 부실장과 지역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기 지역위원장과 대전환선대위 관계자들은 출퇴근과 점심 인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강원도와 설악권이 전 세계 평화 중심지로서 항구적인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지정 필요성 등을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또 속초시는 철도거점으로, 고성군은 남북협력사업을 바탕으로 평화중심지로, 양양군은 전국적인 해양레저 융·복합 핵심지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당초 지난 4일 속초를 방문해 사전투표에 임할 계획이었으나,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따라 전격 취소한 후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이재명 후보의 둘째 형인 이재영 씨가 지난 1일 속초선대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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