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속초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한 후 설악권 발전 공약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속초는 학창시절부터 자주 온 곳이다. 그 당시 내설악에서 대청봉을 넘어 내려와 해수욕도 하고 대포항에서 회를 사 먹은 기억이 있다”며 “당시 5,000원만 드리면 회도 쳐주고 찌개도 끓여주는 집이 많았는데 지금도 그렇습니까”라며 속초와의 인연을 과시했다.
윤 후보는 “강원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동서고속화철도와 영동북부고속도로(속초~춘천 간, 속초~고성 간)를 완성해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색과 설악산 봉우리를 연결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산을 스위스의 알프스처럼 만들겠다”며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알프스 케이블카가 환경을 망친다는 얘기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속초는 멋진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온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정부여야 여러분과 함께 이 지역을 멋지게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북한이 올해 들어 미사일 도발을 8번 했다.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데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을 못 쓴다.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5년마다 늘 있는 대선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라며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번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거리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윤석열과 정권교체’, ‘국민희망 윤석열’, ‘I ♡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환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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