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 문화학교에 통기타교실이 처음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강의는 지역에서 노래 강사로 잘 알려진 홍철 소리향기음악연구소 대표가 맡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수·금요일에 총 6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강의실은 속초대명2차아파트 상가에 있는 소리향기음악연구소 음악실이다.
통기타교실은 개강을 했지만, 통기타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2~3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수강생의 나이 제한은 없으며, 연간 수강료는 6만원이다.
홍철 강사는 “속초문화원 창립 이래 처음으로 문화학교에 통기타교실이 개설돼 통기타 문화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기타를 처음 시작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배웠지만 다소 부족해 더 배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보다 경험적이고 실용적인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철 강사는 속초중·고 관악부 출신으로 기타와 전자올겐,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며 속초문화원, 평생교육문화센터, 속초시노인회, 청호동주민자치센타 등에서 유명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가 진행하는 문화원의 노래교실은 인기가 높아 코로나19 전에는 수강생이 130여명이나 됐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여성합창단 ‘노래하는 수호천사’ 지휘자 및 단장으로 활동했고, 색소폰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4인조로 구성된 ‘소리향기 7080통기타클럽’을 창단해 많은 버스킹을 진행하며 상도문 벛꽃축제, 딸기축제, 속초시립박물관 일요 작은콘서트 등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공연을 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홍철 강사가 지난 18일 수강생들에게 통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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