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지난달 29일 중대형기 A330-200 기종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선 운항과 항공화물 운송 준비에 들어갔다.
플라이강원 기술팀은 해당 항공기가 주기돼 있는 외국 현지로 가 항공기 상태를 점검(PRE-INSPECTION)한 후 에어버스로 불리는 항공기 임차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이번 중대형기 도입을 위해 A330 도입 T/F 팀을 구성, 1년 이상 준비해 왔다. A330-200 기종은 객실에 비즈니스석 18석, 이코노미석 242석 등 총 260석의 좌석과 화물칸에 컨테이너 26개가 마련돼 총 21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고, 최대 1만3,450km의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어, 미주 중서부와 유럽 전역의 도시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5년까지 동일한 기종으로 여객기 4대와 화물기 3대 등 총 7대의 중대형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향후 연간 90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만톤의 국제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다.
사전에 중대형기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플라이강원은 여객기 정비와 동체 도색을 완료한 후 빠르면 7월에 양양국제공항에 들여올 예정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모기지인 양양국제공항에서 중대형기인 A330-200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업 시설과 장비 마련, 소방등급 상향, 화물취급 터미널 건설 등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소소한 행복 사연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열어 사은품을 증정한다.
플라이강원은 봄을 맞아 지난 3일까지 2월에 신규 취항한 여수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희망의 날개’ 사연 공모를 접수해 오는 8일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양양~여수 무료 왕복 항공권 2매와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2박 3일 숙박권, 20만원 상당의 렌터카 상품권으로 구성된 여수 여행 풀 패키지를 제공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7월 도입 예정인 A330-200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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