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위해 파쇄기 5대를 구입해 읍·면에 공급한다.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공동주택에서는 음료와 생수 등이 담겼던 투명 페트병을 별도의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
분리배출 시 투명 페트병 안에 담긴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압착하는 방식으로 부피를 줄여 뚜껑을 닫는 것이 좋다. 단, 일회용 컵이나 딸기 등 과일을 담았던 트레이, 계란판, 도시락용 김 용기 등 페트병 이외의 투명한 용기는 따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
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주민들에게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적극 홍보하고 계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명 페트병은 다시 페트병으로 만들거나 섬유 또는 부직포로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재활용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사 품목들이 혼합배출돼 제한적으로 재활용됐고, 부족한 폐 페트(PET)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 국내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화장품 병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500mL 10병 또는 2L 5병의 투명 페트병으로 일반 티셔츠 한 벌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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