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야외에 나와서 들판을 걸으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고 좋네요.”
양양 서면 주민들이 지난 16일 제1회 새봄맞이 힐링 걷기 행사를 갖고 코로나19 극복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기 착공을 기원했다.
서면번영회(회장 심원섭)가 주최한 이날 걷기 행사에는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200명이 참가해 오전 9시 30분 서면복지회관 광장을 출발, 1코스인 상평리 제방 끝단(2km)과 2코스 정다운 마을(3.66km), 3코스 송천리 뒷산(6.43km) 등 3개 코스로 나눠 걸었다.
이번 힐링 걷기에는 서면 주민들은 물론 양양관내 6개 읍면 주민들도 참가해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됐던 교류에 물꼬를 트며 반갑게 인사와 안부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처럼 많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6.1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도 대거 참여해 얼굴을 알렸고, 주요 지역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신원섭 서면번영회장은 “봄이면 벚꽃축제로 서면지역이 붐볐는데, 코로나가 발생한 후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며 “이렇게 좋은 봄날에 함께 들판과 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다들 좋아했다”고 말했다.
서면지역은 이번 힐링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산악풍경이 아름다운 서면을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만들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서면번영회가 마련한 봄맞이 힐링 걷기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봄나들이 삼아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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