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속초 초아회(회장 오대훈)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20일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생활비와 생수를 전달했다.
이날 오대훈 회장과 회원들이 찾은 가정은 장애로 소통이 어려운 노령부부 가정,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가정, 지병으로 활동이 어려운 가정 등 세 가정이다.
오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뵙고 살펴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초아회는 이사회 협의를 통해 이날 방문한 세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방문한 속초시 복지 담당자는 “초아회는 까다롭게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단발성이 아닌 1~2년간 지속적으로 해당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속초 초아회는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2016년부터 매년 2~4가정을 선정해 생활비, 생필품, 난방유, 장학금 등을 매월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속초 초아회가 지난 20일 독거노인에게 생활비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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