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길 전 속초신협 이사장이 지난 2일 모교인 속초초등학교(교장 최은남)에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교생과 교직원들에게 찹쌀떡을 선물했다.
속초초교 11회인 이 전 이사장은 매년 어린이날에 모교 후배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가 33년째다.
이 전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이 열린 속초초교 방송실에서 “남을 돕는 것은 재정적으로 돈이 많아서 돕는 것이 절대 아니며 우리들의 마음이다. 72살 할아버지가 30년 동안 폐지를 모아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늘어날 때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따뜻한 손을 내밀고 친구의 고통 앞에서 함께 울어주는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소질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최은남 교장은 “이대길 선배님은 33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어린이날을 기억하여 어린이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학금과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는 모교 5월의 산타”라고 했다.
이대길 전 이사장은 신체장애인, 독거노인,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5년 10개월 동안 3만인분(2억6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선지해장국 등을 지원했다. 장재환 기자
이대길 전 속초신협 이사장이 지난 3일 속초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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