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된다’는 힘찬 자신감으로 닻을 올린 민선6기 양양군은 김진하 군수 취임 후 지난 2년간 확고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반기는 완성도를 높이는 쾌속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양양군은 민선6기의 시작과 함께 지난해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승인을 비롯해 동해안 해안철조망 철거, 도립공원구역 해제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이끌어냈다.
지난 2년 민선6기 양양군정이 큰 틀의 정책변화와 발판을 마련했다면, 남은 후반기 2년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각 분야별로 시너지 효과 거양을 위한 완성도 높이기에 매진하며 ‘힘찬 도약, 명품도시 양양’ 구현에 속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양양군은 후반기를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착공으로 시작해 동서도속도로 개통과 양양국제공항 실질적인 활성화, 도립공원구역 해제에 따른 새로운 ‘양양건설 100년’에 초점을 맞춰 시동을 걸고 있어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민선6기 2년 성과 ‘괄목’
양양군은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적용해 민선5기까지 부진했던 주요 현안사업의 숨통을 텄다.
양양군의 제1 역점사업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치밀한 기획력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승인을 얻어내 우리나라 산악규제의 빗장을 풀어내며 새로운 산악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동해안 해안철조망 철거의 시발점이 되는 군사시설 규제완화를 이끌어내며 지역개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데 이어, 30년간 묶여 있던 낙산도립공원구역의 전면 해제에 행정력을 집중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실질적인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위해 6개 읍면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고,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중심지 도약의 발판도 확고하게 구축했다. 또 기업유치와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그린농공단지 조성으로 물류중심지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추진을 비롯해 산채와 버섯 등 특화작물의 향토산업 육성, 농어촌 체험마을 활성화 등 그동안 허약했던 산업화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양양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2년 연속 규제개혁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모범지자체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본격화
김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취임 당시부터 노선 선정 작업에 참여, 총 16개 노선을 일일이 조사하고 검토해 ‘오색~끝청’ 구간을 결정하고 환경부 가이드라인의 삭도설치 기준에 맞는 계획안을 마련해 마침내 승인을 받아냈다. 이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세부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환경영향평가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12월 원주지방환경청에 초안을 제출한 이후 주민설명회와 두 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당시 제기된 의견에 따라 계획노선을 포함한 주변지역까지 산양 및 멸종 위기종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 그 결과와 시설안전대책 등을 반영해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했다.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신청, 부처 방문 협의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비 미확보 등 변수에 대비한 전략적인 추진방법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색지구의 후속관광중심지화 사업을 비롯해 양양국제공항의 실질적 활성화, 양양읍과의 연계 개발, 남대천 친환경사업 연계 적용,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90분대로 좁혀짐에 따라 휴양·관광·교통·물류망이 확실하게 연결된 생산성 높은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경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농촌체험마을 브랜드화, 낙산·오색지구 휴양중심지사업 등 고속도로의 동선을 따라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테마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구매력 있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맞춤형 명품 전원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관리계획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도심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물류중심지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한 제2그린농공단지는 속속 업체가 입주하며 거점화되고 있고, 현남면과 현북면, 손양면, 강현면 등 해안선을 끼고 있는 지역들은 전국 최고의 서핑중심 마을로 도약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민들 잘 살도록 ‘실용행정’
김진하 군수는 군민들이 잘 사는 게 군정발전이요, 진정한 지역발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현안사업을 실질적인 경제부양과 연계시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합유통망을 구축하고, 쇼핑몰을 통한 직거래로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송이와 연어의 고장이라는 브랜드를 극대화하며 축제 차별화는 물론 연관 산업화에도 시동을 걸었고, 웰빙시대를 맞아 산채와 송이산업을 다양화 하고 있다. 어촌마을은 관광테마를 가미해 차별화를 시도하며 연중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보고 있다. 농촌마을들은 차별화한 체험테마로 수도권 수학여행단의 만족도 1위 지역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의회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IP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지역통합의 발판 위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양양을 1시간 30분대로 좁힐 동서고속도로의 대역사가 내년 중반에는 완료돼 개통될 예정이다. 양양군은 동서·동해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설악권의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연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서·동해고속도로의 분기점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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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진하 양양군수
“지역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핵심사업 속도”
김진하 군수는 “군민들이 있기에 군정이 있다는 진리를 거울삼아 60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 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터전을 지켜온 군민들과 지역을 위해 그동안 중단 없이 추진해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비롯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공항관광단지 조성사업, 지경리 휴양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핵심사업에 속도를 내 양양군이 설악권을 넘어 강원도와 동북아의 강소군으로 우뚝 서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해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공직자들과 함께 해왔다”며 “남대천 친환경 정비, 글로벌 관광활성화를 위한 송이·연어축제의 새로운 전환, 수산항을 비롯한 각 항포구 재생, 읍면 중심지 활력화, 낙산지구의 도심재생 등 도심재생과 미래도시의 디딤돌이 될 사업들을 확실하게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올해 양양 600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초발심으로 군민들의 삶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살피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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