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악권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런 날씨는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난달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영동지역은 동해에서 불어온 시원한 해풍과 7월 중순부터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영서지역보다 기온이 낮았다.
7월 들어 28일까지 30도(최고기온) 이상인 날이 춘천은 모두 13일이었으나, 속초는 30.3도를 기록한 28일 하루뿐이었다.
7월 들어 영서지역은 7~9일 가량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지만, 영동은 지난달 27일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 7월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영동북부인 설악권은 단 한 차례도 발효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10일)예보를 보면 영동지역은 오는 6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며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3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으며,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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