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역사적·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수세회복을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보호수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나무로, 현재 양양군에는 17개 지역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음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 8종 총 27본의 보호수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군은 올해 보호수 정비를 위해 2,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한 서면 상평리 은행나무 등 15개소, 51본의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 병해충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생육상태가 불량한 보호수는 영양제 나무주사, 토양 관주 및 주변 제초를 통해 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군은 수목 치료와 보존 경험이 풍부한 전문업체를 선정해 이달 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형복 산림녹지과장은 “보호수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의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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