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전국 규모의 자전거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자전거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지난 6월에 열린 KBS 양양 전국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난 6~7일 양양BMX경기장(자전거공원)에서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 BMX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시·도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BMX T.T(타임트라이얼)와 BMX Racing 등 2개 종목에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이어 오는 16일부터는 ‘8.15경축 2016 양양국제사이클대회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양군과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일반선수와 고교선수 등 60개 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트랙 위에서 은빛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8월 마지막 주말인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남대천 공원과 구룡령 일원에서 양양 정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자전거 한마음 대축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MCT와 MTB, BMX, CCC 등 4개 종목에 등록선수와 동호인 2,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가장 큰 자전거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9월과 10월 사이에 ‘전국시각장애인 탠덤사이클대회’가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11월경에는 2,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개최되는 등 양양군이 자전거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벨로드롬(트랙규격 333.33m) 경기장과 BMX 경기장, MTB 경기장(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인근)을 보유하고 있고, 구룡령과 조침령 등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최고 난이도로 꼽히고 있는 도로 코스도 갖추고 있어 자전거 및 사이클대회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양BMX경기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BMX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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