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군은 지난 30년간 목장용지로 묶여있던 강현면 정암리 군유지 7만여㎡와 인근 사유지에 ‘양양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 공고하고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80억원을 투입해 양양 강현면 정암리 336-1번지 일원 8만126㎡에 주거용지 3만8,076㎡(47.5%),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1만607㎡(13.3%), 녹지 3만1,443㎡(39.2%)를 조성한다. 주거용지는 전원형 단독주택 55세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주도형으로 양양군이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개인이 택지를 분양 받아 개별적으로 주택을 건축하게 된다.
군은 연말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17년에 시행계획 승인 및 부지매입을 끝낸 뒤 2018년 준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과 입지의 타당성, 환경보전방안이 담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양양군청 전략사업과와 강현면사무소에서 공람 가능하며 오는 9월7일까지 의견을 접수 받는다.
정암지구는 양양시내는 물론 인근 속초와의 거리가 10㎞ 이내로 시내권 접근성이 뛰어나며, 동쪽으로는 물치항, 대포항 등 바다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대청봉, 화채봉 등 설악산이 조망되는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유입과 전원주택지 매각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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