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속초시의 민선 8기 비전 및 전략과제와 핵심 현안에 대한 이해와 정보 공유를 위한‘Go! One-Team 비전 공유 현장간담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속초시청 대회의실과 엑스포 상징탑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 이병선 시장, 김시성․ 강정호․ 원미희 도의원, 김명길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태 지사와 이병선 시장은 엑스포 현장간담회에서 상징탑 주위를 돌아보며 속초시의 랜드마크 공간으로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시설 조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진태 지사는 “1987년 노태우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가 드디어 다음 주 첫 삽을 뜨게 돼 다행”이라며 “첫 철도 도입과 함께 속초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돼 기대가 높다.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선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양대 철도는 속초 미래 발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철저히 준비해 밝은 미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날 건의된 4건의 핵심 협력과제에 대해 강원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엑스포 상징탑 및 주제관 속초시로의 위임 관리를 통한 종합 문화․관광시설 조성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완공(속초정거장 및 진입구간 교량화 실시설계 반영) △북양양IC~떡밭재 도로 간 직선화 교량 설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원도 매입 등 핵심 협력과제 4건에 대해 도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엑스포 상징탑 및 주제관 위임 관리의 경우 속초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거점 공간 조성 및 다양한 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복합 공간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관련해서는 속초정거장 및 진입구간이 토공방식으로 계획돼 지역단절, 자연환경·경관훼손 등의 문제가 있다며 현재의 토공방식을 교량화 방식으로 변경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북양양IC~떡밭재 도로 간 직선화 교량 설치는 사업구역이 속초시와 양양군의 양 행정구역에 포함돼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의 타당성 조성 및 체계적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은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만 관리주체인 도가 매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시청 대회의실의 현장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매입 건은 도지사님이 매입하겠다고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제항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 고명진 기자
강원도와 속초시의 민선 8기 비전 및 전략과제와 핵심 현안에 대한 이해와 정보 공유 등을 위한 ‘Go! One-Team 비전 공유 현장간담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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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기 착공 공감
김진하 군수와 정책공유 강화 약속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Go! One-Team 비전공유’ 협력 회의를 위해 지난달 30일 양양군을 초도 방문하고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한 전략 방안을 협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김진하 양양군수와 양양출신의 김명선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예정 부지인 서면 오색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요구는 40년 됐고, 이제는 정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올해 안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조속히 착공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진하 군수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강원도와 정부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악관광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근 플라이강원을 통해 활성화 단계로 접어든 양양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 구축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각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도 물류기업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청 협의와 기업 유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양군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비약할 수 있도록 정책 협력과 공조를 통해 시너지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하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1년 앞두고 강원도가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양군이 그 정점에서 견인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가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부지에서 노선을 점검하며 빠른 추진의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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