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92만여명으로 지난해 42만여명보다 119% 증가했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7월 9일 개장해 지난달 28일까지 51일간 운영됐다.
시는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이 일몰 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수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 피서객의 편의를 위해 야외 코인샤워기와 모래털이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속초시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행정지원센터, 화장실 등 주요 시설들에 대해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했고, 홍보방송 및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질서계도 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폭죽 사용이 집중되는 일몰 후부터 새벽 시간대로 조정해 폭죽과 관련한 민원이 사라졌다. 속초시자율방범연합대 조양지구대 소속 대원들과 질서 계도요원들은 늦은 새벽 시간까지 폭죽행위 근절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 관계자는“작년과 비교해 방문객이 증가했음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올 여름 속초해수욕장에 92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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