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강원도 대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최초로 일본과 베트남 노선의 취항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국제선 확대 운항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플라이강원의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노선을, 26일에는 일본 도쿄 노선의 취항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양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 정기노선을 취항하는 것은 2002년 공항 개항 후 처음이다.
플라이강원은 필리핀 클락에 이어 일본과 베트남 주요 도시로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노선=양양-하노이 노선은 10월 13일부터 취항 예정이다. 매주 3회 운항으로 화·목·토요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20분에 출발해 4시간 45분 후인 현지 시각 익일 오전 00시 0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양양-호치민 노선은 10월 14일부터 주 4회인 월·수·금·일요일에 운항한다. 양양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5분에 출발해 5시간 25분 후인 현지 시각 오후 9시 40분에 도착한다. 베트남은 한국과 2시간의 시차가 있다.
올 1월 진행한 글로벌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관광지 25선’에 13위로 이름을 올린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한 리뷰에 따르면 “하노이는 역사가 깊은 건물들과 그 생활 흔적이 넘쳐나는 곳이며 역동적인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베트남의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인 호치민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다. ‘동양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시내 중심에 프랑스풍 건물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노선=양양-도쿄 노선은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30일부터 매주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월·수·일요일은 양양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 오후 1시 25분에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하고, 금요일은 양양국제공항에서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9시 55분에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특히,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승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금요일 운항편은 월·수·일요일보다 3시간 30분 일찍 출발한다.
플라이강원은 향후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방침이 완화되면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석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 강원도가 관광거점 도시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플라이강원이 날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 일본과 베트남 취항 등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이 국제적인 교차관광공항으로서 시너지를 높이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일본과 베트남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플라이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주현 기자
플라이강원이 최초로 일본과 베트남 노선의 취항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국제선 확대 운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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