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고등학교(교장 이웅) 태권도부 박지혜(1년, –59kg급)가 지난달 25~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창단한 설악고 태권도부의 국제대회 첫 메달이다.
박지혜는 16강과 8강에서 에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각각 2-0으로 이긴 뒤 4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강호 이란 선수에 0-2로 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색다르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첫 국제대회라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됐지만 은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재 지도자는 “설악고 태권도부 창단 이래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해 감회가 새롭고, 항상 열심히 하는 지혜가 대견하다. 이 모든 것은 태권도부원들이 한마음으로 훈련한 결과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웅 교장은 “승패를 떠나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한 박지혜 학생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설악고 박지혜가 제11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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