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 북분리(이장 함종천)가 2022년 강원도 기업형 새농촌 도약마을로, 거진읍 초계리(이장 황철순)가 신규 도약마을로 선정됐다.
주민들과 역량 있는 작가들이 모여 글로벌 카운티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북분리는 이에 따라 도비 3억원과 군비 2억원 등 총 5억원을 지원받아 마을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분리는 새농촌 도약마을 추진 4년차로 마을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솔밭마을을 조성하고 주민 동아리 및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푸른 바다 웃음이 넘치는 행복과 즐거움의 터전 솔밭마을’을 목표로 캠핑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하고, 푸른 바다 솔밭축제를 운영하는 등 매력 있고 가치 있는 마을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양양군청 과장을 일찌감치 퇴직한 전성호 작가와 이현승 영화감독이 정착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마을 경쟁력 높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솔밭에 파란책방을 만들어 북분리 새농촌건설운동에 문화관광예술이 혼합된 융·복합콘텐츠를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 ‘글로벌 카운티’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함종천 북분리장은 “이현승 감독님과 전성호 작가님이 우리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이 크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사업을 더 힘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장은 “북분리가 조화로운 글로벌 마을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도약마을로 선정된 거진읍 초계리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3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2024년 2단계 평가 후 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초계리는 올해 선정된 풀개울 문화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 활동을 유도할 계획으로 센터는 향후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기업형 새농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자립 농촌마을 개발, 정주여건 개선 등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지산 기자
양양 현남면 북분리 주민들이 마을 사업을 전개한 후 단체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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