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지부장 최낙민)가 지난 23일부터 제5회 정기회원전을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일상 회복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양양문화복지회관 사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양양지부는 이번 회원전에 정회원 작가 14명의 작품 56점을 전시하고 있다. 최낙민 지부장의 ‘무궁화와 하조대’ ‘남대천’을 비롯해 오색령 설경(오국성), 매몽Ⅰ(서경숙), 관음의 불(김홍배), 남대천의 봄(이난성), 후진항 낙조(양양수), 연주하는 소녀상과 일출(김관호), 조산리(전진찬), 줄기러기·윈드서핑(김영준), 남대천 큰고니(허윤구), 남대천 해안선(이순재), 양양하구 소경(박윤옥), 송이등대(정연섭), 수산항 일출(황춘자) 등 지역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양양군사진작가협회는 지난 2017년 12월 20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창립회원전을 시작으로 정기출사와 해외사파, 전국 사진강좌, 양양양수발전소 초대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사진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과 미술을 통해 오랜 세월 설악과 양양을 전국에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최낙민 지부장을 비롯해 서경숙 사무국장 등 회원 작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의 생생한 소재를 쉼 없이 앵글에 담아내고 있다.
최낙민 지부장은 “서서히 일상 회복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정기회원전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낙민 지부장이 앵글에 담은 최근의 남대천 야경이 유화를 연상케 하듯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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