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16일 치매가족들의 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의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양양관내에는 65세 이상 노령층이 6,822명(24.8%)이며, 이중 5%인 347명이 치매환자로 등록돼 있다.
치매는 환자 가족이 가장 힘들어하는 질병 중 하나로 환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부양하는 가족까지도 신체적ㆍ정서적으로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 이에 양양군은 ‘헤아림’을 개설해 치매가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2시간) 8차례에 걸쳐,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위험요인, 치매진단, 치료ㆍ관리 등 기초지식과 함께 치매환자의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환자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 동영상 자료와 역할극을 활용한 교육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고민을 나누면서 희망과 용기를 찾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