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재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5만4328명을 기록한 후 15일 7만2883명까지 치솟았다가 16일 6만6587명, 18일에는 4만9418명으로 떨어졌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5만298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4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속초지역은 11월 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일부터 17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1585명 발생해 일평균 100명대를 육박했다.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의 생명력이 더 강해지고 사람들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밀집도가 높아져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일 확진자 수가 20만명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해 매일 약 400명이 발생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중증·사망 예방 및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가 높은 2가 백신을 도입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전용 2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지난여름에 비해 방역 체계가 완화된데다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도 약화된 상태다. 현재 2가 백신 접종률은 10% 미만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발생 위험을 줄여야 한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생업이 중단되고 자칫하면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리는 ‘롱코비드’ 상태에 처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족과 지역사회에도 감염을 전파하게 된다. 이타심을 갖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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