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 실시될 예정인 제2대 민선 양양군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양군체육회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12월 12∼13일 이틀간 입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체육회장을 선출할 대의원(선거인) 수는 군 지역 조건인 50명 이상에서 100명 미만에 의거해 60명 내외로 추정되며, 산하 연맹별로 대의원 추천과 함께 자격요건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출마예상자로는 이상구(67) 현 양양군체육회장, 김연식(52) 전 양양군골프협회장, 김태호(63) 전 양양군축구협회장, 방양호(68) 전 양양군사이클연맹 회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구 현 체육회장은 “잠정적으로 출마를 계획하고 있지만 시대 변화에 따른 여러 변수를 감안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식 전 골프협회장은 “지난 12년간의 부회장 경험을 토대로 체육발전기금 모금 등 실질적인 체육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전 축구협회장은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역량을 발휘해 예산 확대 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방양호 전 사이클연맹회장은 “전국 사이클의 명가를 만들었던 초심으로 체육 선진화와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파전으로 전개되는 제2대 양양군체육회장 선거는 최근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최신식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앙과 도 단위 대회 유치와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재정 안정화 등을 추진할 적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체육인들은 “두 번째로 뽑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가 선의의 경쟁으로 당초 목표했던 체육 선진화와 재정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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