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속초시정의 순수 민간 자문기구인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정책자문위)가 지난 23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속초시가 ‘소통과 화합의 시정 운영’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정책자문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과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의 이행 점검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정 운영에 시민의 소망과 바람을 적극 투영하고, 시민이 직접 주도하는 시정을 실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약 3개월 간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경제·관광·교통·건축·문화·복지·시민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27명의 민간 전문가를 초대 정책자문위원으로 최종 위촉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윤광훈 전 민선 8기 속초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는 김종희 전 속초시의회 의장이 각각 추대됐다. 회의에서 시는 시민의 날을 기존 5월 21일에서 속초읍 승격일인 10월 1일로 변경해 설악문화제 개막식에서 기념행사를 통합해, 개최하는 안을 보고했다.
시는 정책자문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시민에게 공개해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의 자문 결과에 대해 소관부서가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필요 시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이해관계인의 참석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자문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 8기 소통시정의 진정한 첫 걸음”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십분 반영되고, 다양한 지역사회 발전 정책들이 시민 주도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가 지난 23일 1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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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훈 초대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장
“화합·소통 바탕 시민의견 수렴 시정 반영”
윤광훈(사진)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무엇보다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속초시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민선 8기 속초시 시정구호인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가 실제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자문위원회의 역할과 관련해 “시민 이익과 속초 발전을 위해 각종 현안과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정립하고 공약 이행 평가를 수행하는 한편, 시정의 동반자와 견제 역할도 병행해 나가고 시민 의견을 모아서 시정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 의회의 협조를 받아서 조례를 보완해 정책자문위 운영에 꼭 필요한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속초시번영회장과 속초시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동서고속철추진위원장, 설악권4개시·군 발전협의회 회장, 민선8기 속초시장직 인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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