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4일 오후 3시 간성읍 어천3리 마을회관에서 군 관계자,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랏빛 힐링명소 고성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2023년부터 4년간 국비 22억4000만원(75%), 군비 5억6000만원(25%) 등 총사업비 28억을 투입해 마을 일원에 △사계절 화훼단지 조성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부대시설 조성 △라벤더 연계 체험시설 및 소독지원시설 조성 등을 통해 어촌3리를 라벤더 특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어천리에서 6월에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연평균 관광객 5만5천여명이 찾고 있는 고성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체험시설과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로부터 개선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군은 2023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관광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라벤더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라벤더타운이 조성되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이어져 농가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어촌3리 주민들은 “라벤더 축제 시 관광객이 몰리면서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상당히 위험하다”며 “관광객 안전 보행로 설치”를 요구했다. 또 “화훼단지 조성 시 관리 부담이 적고 유지관리가 쉬운 품종을 선택하고 과수농장에 지장없는 수종을 선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성군 투자유치과 담당자는 “아직 사업의 세부 사항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고성군은 지난 24일 어천3리에서 보랏빛 힐링명소 고성 라벤더 타운 조성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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