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호(55) 속초시 노학동 통장협의회장은 지난달 16~18일 제주에서 개최된 강원도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2022년 마을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돼 현판을 수상했다.
정 통장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8년 동안 노학동 32통장을 맡아 오며, 통장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노학동 통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통장은 통장들과 함께 보람농장을 운영해 감자, 배추 등을 수확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정기적으로 마을 정화활동을 벌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에는 마을방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실천의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 달인으로 추대됐다. 마을 주민들과 영농조합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 행정의 달인’ 표창은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지방행정의 발전에 기여한 이ㆍ통장들에게 수여됐다. 정 통장을 비롯해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 이장, 영월군 물릉도원면 운학1리 이장 등 3명이 영예를 차지했다.
정 통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을을 위한 새로운 사업에 주민 참여를 끌어내 함께 더 좋은 마을을 가꾸도록 노력하겠다.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알고 더 노력하는 통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통장은 2017년 이양수 국회의원으로부터 모범통장 유공 표창을 받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정동호 노학동 통장협의회장이 ‘2022년 마을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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