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사업이 절차상 마지막 관문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2027년 개통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34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설악산국립공원 행위협의안이 조건부 가결돼 연내 착공은 물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일부 구간이 설악산국립공원을 통과(3.7km)해야돼 국립공원위원회의 행위 허가 협의를 완료해야만 착공이 가능했는데, 이번 위원회 심의 통과로 마지막 관문을 넘어 오는 2027년 개통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공사 구간인 제7공구의 미시령터널 구간은 설악산 통과 노선 결정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만 3년 6개월이 걸렸었다.
국립공원위 심의가 지연되면 2027년 개통 일정이 늦어질 수 있는데, 국립공원위 심의가 연내 마무리됨에 따라 즉시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양수 의원은 “국립공원위의 조건부 내용은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 소음과 지하수 등의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수용 가능한 사안인만큼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건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악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2027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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