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중단 피해대응 고성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을 위해 보다 실리적이면서 강경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대책 촉구 상경집회 결과 보고회의’를 열어 그 동안 활동내용을 정리하고 정부 답변에 대한 대책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추진위는 특별교부세 지원,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연장 건설 등 기존에 건의했던 보상방안과 더불어 노후정수장(현내) 개량사업 지원, 화진포 관광개발 및 북방문화타운 조성, 송지호 죽도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 등 행정과 연계된 지역현안사업을 추가로 건의키로 했다. 또 통일전망대 방문을 위한 사전 안보교육이 타 지역에서도 폐지되는 등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보고 통일전망대 출입 전 안보교육 폐지를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성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편입 면적이 전체면적 중 64%에 달해 지역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만큼, 군사시설물로 발생되는 피해 면적에 대한 임대료나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키로 했다.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고성 남북교류 촉진지역 지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입법요구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강훈 추진위원장은 “고성 주민들은 지난 8년간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향후 추진위 회의를 정례회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대응 고성군추진위원회가 지난달 11일 상경집회를 열어 피해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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